인천시교육청, 창영초 이전 논란에 “소통하겠다”

입력 2023-01-30 17:34
인천시교육청 전경. 국민일보DB

인천시교육청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보통학교인 창영초등학교 이전과 관련해 다양한 소통 과정을 거쳐 지역사회가 이해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겠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과밀학급 해소 및 금송 재개발 사업으로 창영초를 개발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의뢰했다. 또 창영초 이전 재배치의 필요성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주민설명회, 컨설팅, 학교관계자들과 다양한 소통 과정을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중앙투자심사에서 금송 재개발 사업 등으로 유발된 교육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추진했던 사회적합의 과정과 신설 필요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중투심 제출 이후 반대의견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중투심 결과와 관계없이 열린 자세로 함께 협의하기로 했다.

특히 시교육청은 인천교육을 하나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일부에서 제기하는 반대의견을 더 신중하게 듣고 학부모, 학교 관계자 및 지역사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소통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창영초 학부모협회 등과 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주민설명회를 비롯 학교 관계자 및 동문회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소통협의회, 지방교육재정연구원의 자문 등을 진행했다”며 “인천시 문화유산과와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등과도 추가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