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웅열(사진 왼쪽) 코오롱 명예회장을 회장 후보 추천위원장에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명예회장은 다음 달 23일 열리는 정기총회 이전까지 후보 추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차기 회장 후보를 추천 과정에서 전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명예회장은 전경련의 중장기 발전안을 만들 미래발전위원장도 맡았다.
전경련은 허창수(오른쪽) 회장이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차기 회장을 뽑는 작업에 들어갔다. 허 회장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전경련으로 거듭나고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혁신적인 모습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미래발전위원회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허 회장은 2011년부터 6회 연속 회장을 맡아왔다. 신임 회장이 선임되는 다음 달 정기총회까지 회장직을 유지한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