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0일부터 나흘간 일본을 방문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주 고베 대한민국영사관 총영사를 지냈던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필두로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교섭단을 꾸려 방문한다. 이들은 도쿄, 오사카 두 도시에서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 도시 부산의 유치 준비 상황을 홍보하면서 일본 측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30일과 31일 이틀간 도쿄에서는 2030세계박람회 개최국가 투표 의사결정의 주무 부처인 외무성과 경제산업성 주요 관계자를 면담한다. 또 자민당 중의원 등 입법부 핵심 인사들도 만나 유치 교섭 활동을 이어간다.
다음 달 1일에는 오사카로 이동, 2025오사카·간사이세계박람회 개최 용지를 방문한다. 이어 타카하시 토오루 오사카시 부시장과 만나 2025년 박람회 개최 준비 상황을 듣고 두 도시 간 성공적인 개최와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오사카 국제박람회협회와 만국박람회추진국을 방문해 핵심 관계자에게 올해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를 대비한 노하우를 듣는다. 일본은 2025오사카·간사이세계박람회 유치 과정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를 빈틈없이, 성공적으로 대응한 바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