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민 호응 큰 ‘도심 속 텃밭’ 더욱 확대한다

입력 2023-01-30 12:35

경기도 광주시가 지난해 시작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던 ‘도심 속 소규모 텃밭 활성화 사업’을 올해는 더욱 확대한다.

광주시는 올해 ‘아파트 텃밭 사업’을 20개소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도시농업을 체험하고 생산적인 공동체 여가 활동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아파트 텃밭 사업은 10인 이상으로 구성된 아파트 주민공동체(입주자대표회, 부녀회, 경로당 등)를 대상으로 오는 2월 1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농업기술과 도시농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지속적인 텃밭 운영에 필요한 텃밭 상자와 퇴비, 상토, 모종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도시농업관리사가 파견돼 작물 재배와 수확 후 활용 방법 등을 지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8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시작해 노년,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이 참여해 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하며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선사한 바 있다.

방세환 시장은 “3대가 행복한 광주시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 손녀가 멀리 교외로 나가지 않고도 아파트 텃밭에서 지혜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도시농업 체험 기회를 만들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