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 양성률 1%안팎으로

입력 2023-01-30 11:33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이틀째인 지난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이 접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주말 중국에서 입국한 단기 체류 외국인의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이 1% 안팎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전날 하루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805명 중 공항검사센터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은 단기 체류 외국인 135명 중 2명이 양성으로 판정돼 1.5%의 양성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242명 검사에서 1명(양성률 0.4%)만 확진을 받아 이틀째 양성률은 1% 안팎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최근 양성률이 한 자릿수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연초보다 나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일부터 모든 중국발 입국자들에게 비행기 탑승 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지참하라는 조치가 내려졌다. 음성확인서를 지참한 입국객 중에서도 10~20%가 입국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일별 변동에 대한 분석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발 입국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의무화된 지난 2일 이후 중국발 단기 체류 외국인의 누적 양성률은 한 자릿수로 낮아지고 있다.

중국발 입국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의무화된 지난 2일 이후 중국발 단기 체류 외국인의 누적 양성률은 7559명 중 9.9%인 747명이 확진됐다.

노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