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시뮬레이터 기업 ㈜브로틴(대표 김찬기)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퍼팅 전용 시뮬레이터 ‘투어펏’이 지난 1월27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골프박람회 ‘PGA 쇼’에 참가해 글로벌 론칭했다.
투어펏은 그린 위에 다양한 훈련 요소들을 프로젝터로 표시해 직관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연습 장비다. 그린 위의 공을 고성능의 정밀 센서가 추적하여 퍼팅 데이터를 수집한다.
LPGA투어서 활동중인 이정은(27·대방건설)과 김아림(28·한화큐셀)의 퍼팅 코치로 널리 알려진 최종환 코치의 고안으로 탄생했다. 프로들을 대상으로 사용했던 패턴 테스트를 브로틴의 AR/VR 기술로 구현해 브레이킹 라인별, 거리별 성공률에 대한 분석, 출발 경향, 속도 경향에 대한 개인 분석이 가능하다.
PGA 쇼에서 소개된 ‘투어펏 서클’은 3%의 경사도를 가진 5m x 5m의 퍼팅 그린에서 사용자의 퍼팅 성향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퍼팅 전용 시뮬레이터다. 그린의 기울기와 그린 스피드 등을 독자적인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로 구현하여 마치 실제 그린에서 하는 듯한 퍼팅 훈련을 경험할 수 있다.
투어펏 서클은 최대 36회까지 각 라인별 사용자의 퍼팅 성향을 분석해 문제점 확인과 명확한 퍼팅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패턴테스트’ 기능과 그린 위에 다양한 시각적 훈련 요소를 투사해 주는 ‘커스텀 훈련 모드’ 기능이 큰 특징이다.
또 퍼팅의 3대 요소인 방향성, 거리감, 그린 리딩 능력을 게임하듯 쉽고 즐겁게 연습할 수 있는 ‘투어펏 드릴(Drill)’ 기능과 사용자의 모든 퍼팅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통계 모드’를 통해 훈련 성과를 눈으로 확인하며 더 체계화된 계획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훈련을 이어갈 수 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