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결혼 이후 최고 성적..파머스인슈어런스 T4

입력 2023-01-29 13:19
임성재. AP연합뉴스

‘새신랑’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지난해 결혼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4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샘 라이더, 사히스 티갈라(이상 미국)와 공동 4위에 입상했다. 우승 상금 156만6000달러(약 19억3000만원)는 맥스 호마(미국·13언더파 275타)가 차지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인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에 거둔 시즌 2승째이자 PGA투어 통산 6승이다.

임성재의 공동 4위는 그가 2022-2023시즌 PGA 투어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임성재는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7위 이후 ‘톱10’ 입상이 없었다.

올해 들어서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13위, 소니오픈 컷 탈락,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8위 등 다소 기복이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올해에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은 2타를 잃고 공동 7위(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밀려 세계 1위 탈환이 무산됐다. 람은 이번 대회서 3위 이내 성적을 거두면 세계 1위에 복귀할 수 있었다.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은 공동 20위(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김시우(28·CJ대한통운)는 공동 25위(최종합계 언더파 287타), 노승열(32)은 공동 44위(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 안병훈(32·CJ대한통운)은 이날만 10타를 잃어 공동 62위(최종합계 5오버파 293타)로 밀렸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