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산업현장을 관광상품으로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기도는 신규 관광자원 확충과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산업관광 활성화’ 사업을 올해도 계속해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업관광은 문화 또는 사회적 가치가 있는 산업 자원·현장, 생산품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관광모델이다. 공장을 방문해 식품의 가공공정을 견학하거나 기업의 홍보전시관 방문, 전통수공업 제품 제작 체험 등이 대표적이다.
도는 올해 산업관광지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경쟁력 있는 산업관광 상품개발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구상이다.
기존의 산업관광지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소극적인 홍보물 제작비 지원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관광지 역량강화를 위한 상품화방안 자문과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궁극적으로는 산업관광지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도내 산업관광지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 산업관광지에 대한 홍보 및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지도를 더욱 상승시킬 계획이다. 영상 등 홍보물을 제작, 소개페이지 운영 및 국내 및 국외 인바운드(방한 관광) 여행사 대상으로 팸투어 등을 추진해 해외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이와 함께 여행사와의 협력을 통한 산업관광 상품개발을 위해 상반기 중 공모를 통해 여행사를 선정하고 다양한 산업관광지가 여행코스에 포함될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산업관광 활성화 사업을 통해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 필룩스조명박물관 등 산업관광지 58개소를 발굴한 바 있다. 국내외 여행사 대상 팸투어도 진행해 산업관광을 소개하고 경기관광포털 내 소개페이지를 운영하며 홍보물을 제공했다.
최용훈 도 관광산업과장은 “도의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산업관광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경기도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