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석 ‘송곳’ 제50회 앙굴렘 국제만화제 수상 불발

입력 2023-01-29 06:13 수정 2023-01-29 10:13
최규석 작가 자료사진. 네이버웹툰 제공

최규석 작가의 ‘송곳’이 제50회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제 공식 경쟁 부문 후보작에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앙굴렘 만화축제는 28일(현지시간)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황금야수상’ 수상작으로 마르탱 팡쇼 작가를 선정했다. 올해 경쟁 부문 후보작은 지난 1년간 프랑스어권 서점에 프랑스어로 출판된 만화 46작이 올랐다. ‘송곳’도 그중 하나였다.

‘송곳’은 마트에서 부당해고에 대항하는 내용을 그린 국내 웹툰이다. 2013~2017년 네이버웹툰에 연재됐고, 2015년 동명의 JTBC 드라마로 제작됐다.

박윤선 작가의 ‘부부와 친구들(Boubou et ses amis)’도 아동 부문 후보작에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앙굴렘에서 활동하는 박 작가의 수상 도전은 2019년 ‘홍길동의 모험’, 2020년 ‘고양이 클럽’에 이어 세 번째였다.

한국 작품의 앙굴렘 만화축제 수상 앙꼬 작가의 ‘나쁜 친구’가 2017년 ‘새로운 발견’ 부문에서 차지한 것이 유일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