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인디 게임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인디게임협회는 28일 서울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2022년 동안 주목받은 인디 게임을 소개하고, 게임 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제2회 인디플 어워즈’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출시됐거나 서비스된 22개 게임이 후보작으로 선정됐고, 온·오프라인 투표와 더불어 대중의 참여를 반영한 일반 투표로 수상작이 결정됐다.
총 7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다. ▲그래픽을 평가하는 ‘아름답상’은 ‘소원(SOWON)’, ▲기획력과 완성도를 따지는 ‘반짝이상’은 ‘마이리틀 히어로즈’ ▲참신성과 독창성 부문 ‘상상이상’은 ‘박스투더박스(Box to the Box)’ ▲ 심사위원 우수 선정 부문 ‘인디플상’은 ‘턴더라인(Turn the Line!)’ ▲인기 및 대중성 부문 ‘인싸상’은 ‘30일 어나더’ ▲성과 부문 ‘떼돈벌엇상’은 ‘지니의 매쓰팜’ ▲학생부문 우수상은 ‘이솝외전: 늑대이야기’ ▲최우수상은 ‘가짜 하트’에게 돌아갔다.
홍영기 협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라며 “인디 게임을 어렵게 개발하는 사람이 많기도 하고 이렇게 인디 게임만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 없어서 준비하게 된 게 이번 행사의 취지”라고 개최사를 통해 밝혔다.
시상대에 오른 수상자들은 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니의 매쓰팜을 개발한 김광정 대표는 “다른 후보작들도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서 (수상 결과를) 예상 못 했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학생부문 우수상의 이상엽 개발자는 “새해 들어 좋은 성과가 있어 행복하다.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