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탄소포인트제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참여대상은 관내 기간단체회원, 통·반장, 구리도시공사 등 산하기관과 구리경찰서 등 유관기관 직원, 학교 교직원, 아파트 단지 주민과 시청 신규직원 등 미가입자다.
시는 지난해 기준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고 있는 3414세대 중에서 해당연도 6월과 12월에 에너지 사용을 절감한 2333세대를 대상으로 약 1730만원의 인센티브를 현금 또는 그린카드 형태로 지급했다.
올해는 일상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천에 더 많은 구리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700세대 증가한 4114세대를 목표로 확대할 계획이다.
탄소포인트제 활성화 세부 추진계획으로 교육지원청과 관내 학교의 환경교육을 연계한 탄소포인트제 신청서 가정통신문 발송, 단지 탄소포인트제 미가입 단지 전체 가입 추진(아파트 30개소, 학교 2개소),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진단컨설팅과 연계한 탄소포인트제 홍보, 시 홈페이지·구리소식지 생생뉴스 문자 등 지속적인 홍보 등을 진행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탄소포인트제와 같은 생활 속 작은 실천 운동을 통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감축하고, 대기환경을 개선하여 저탄소 경제·사회 구조로의 전환 및 2050 구리시 탄소중립 도시 실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