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원스톱 생활민원창구’ 운영 등 시책 60개 공개

입력 2023-01-26 18:45

경기도 하남시는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시행·개선하는 행정제도 및 시책 60개 항목을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원스톱 생활민원창구’ 운영을 통해 시민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

원스톱 생활민원창구는 각 동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인이 생활민원을 접수하면 부서 지정을 통해 URL 링크가 포함된 문자로 답변을 발송한다. 시민 소통을 위해 지난해 시행된 ‘민원의 날-열린시장실’(월 2회), ‘이동시장제’(월 1회)는 올해도 지속 운영하며 2월부터는 청년의 목소리를 청년정책에 반영하는 ‘청년명예시장제’도 도입한다.

골목상권과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국비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하남 지역화폐인 하머니 총 180억원 규모를 발행한다. 충전한도는 월 20만원, 할인율은 6%(설·추석 10% 특별할인)로 정해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생활 인프라도 확대된다.

체육시설이 갖춰진 풍산 멀티스포츠센터를 8월 개관하고 종합가족센터와 보훈회관이 들어설 종합복지타운 공사를 11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디지털도서관 실감형 체험관은 7월 운영된다. 실감형 체험관은 디지털기술과 미디어를 결합한 상호반응형 체험공간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아동 교육·보육 정책도 시행한다. 출산장려금은 첫째 자녀 출산 시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 둘째는 50만원에서 100만원, 셋째는 100만원에서 200만원, 넷째는 200만원에서 1000만원, 다섯째는 3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대폭 확대 지급한다. 또 어린이집 영유아반에 월 1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며 만 0세 아동 양육 가구에 월 70만원, 만 1세 아동 양육 가구에 월 35만원을 지급한다.

모두 함께 잘 사는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한 복지 정책으로는 저소득 가구에 제공하는 긴급복지 생계지원금 단가가 4인 가구 기준 8만3900원 인상(153만6300원→162만200원)됐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들께서 새해 달라지는 하남시 행정제도와 시책을 확인해 필요한 정보를 얻길 바라는 마음에서 ‘2023 달라지는 하남생활’ 자료를 만들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히 관련된 시책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