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기업들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써달라며 24억원을 후원하는 등 힘을 보탠다.
부산시와 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는 26일 부산시청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후원 기업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은하 범시민유치위 집행위원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 등 후원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기부에 동참한 기업은 넥센그룹(회장 강병중) 세운철강(회장 신정택) 동일(회장 김종각) 화승그룹(회장 현승훈) 동원개발(회장 장복만) 경동건설(회장 김재진) 삼정기업(회장 박정오) 성우하이텍(회장 이명근) 골든블루(회장 박용수) 디더블류국제물류센터(회장 신한춘) 미래에셋증권(회장 최현만) 우양산업개발(회장 조효식) AUM company(회장 김대천) 강의구 부산영사단 단장 등 총 14곳이다.
기업별로 각 1억원에서 2억원씩 모두 24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전액 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에 전달된다.
범시민유치위는 이 기부금을 4월에 있을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 대응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해외 교섭 활동과 대국민·대시민 홍보 등 다양한 사업에도 활용한다.
후원에 동참한 기업 대표들은 2030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리면 대규모 투자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기업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등 부산 경제·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에 자리한 박은하 전 부산시 국제관계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집행위원장의 임기는 2026년 1월 15일까지 3년간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