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월드컵’ 4년 만에 부활

입력 2023-01-26 17:52

‘오버워치’ 국가 대항전이 4년 만에 돌아온다.

26일 블리자드는 ‘오버워치2’로 진행하는 국가 대항전 ‘오버워치 월드컵’이 올해 가을 진행된다고 밝혔다.

오버워치 월드컵은 지난 2016년 처음 시작해 4년 동안 열렸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부터 잠정 중단했다. 한국은 초대 대회부터 3년 연속 우승컵을 들며 e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4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올해 오버워치 월드컵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오버워치2’로 치르는 원년이 될 예정이다. 그룹 스테이지(16강)와 본선, LAN 결승전이 올 가을 열릴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오는 6월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예선전에 참가할 국가 명단과 조 편성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36개 국가 및 지역이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유럽 및 중동 등 3개 콘퍼런스로 편성했다. 이들은 다시 각각 6개 팀으로 구성된 6개 조로 재편했다. 대회 참가 국가와 지역은 오버워치 2 플레이어 인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됐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컨퍼런스 산하의 A조에서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홍콩을 상대한다. 아시아태평양 A조에 할당된 월드컵 16강 진출권은 총 3장이다.

다음 달에는 각 국가 및 지역 대표팀 선발 기회를 얻기 위한 전초전인 오픈 토너먼트 형태의 월드컵 트라이얼이 진행된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식으로 진행되며 대진표 시드는 무작위로 배정된다. 한국에서는 2월 18일, 19일 사이에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진다.

각 국가를 대표하는 대표팀 위원회 선발도 시작됐다. 위원회는 총 3개 부문에서 선발되며 한국 시간으로 오는 3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들은 트라이얼,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 등을 분석해 대표팀에 승선할 명단을 최종 확정 짓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