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접근이 쉬운 금호강변 유휴공간에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2024년까지 사업비 82억5000만원을 투입해 금호강 둔치 6곳에 108홀(신설 4곳, 확장 2곳)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동구에 9홀(확장), 서구에 9홀(신설), 북구에 2곳 63홀(신설), 달서구에 9홀(확장), 달성군에 18홀(신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동구지역은 기존 27홀 규모의 봉무파크골프장(봉무동 소재)에 9홀을 추가로 조성하며 서구지역에는 비산동 매천대교 상단에 9홀을 신규로 조성한다. 실시설계용역을 올해 안에 완료하고 2024년 7월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북구지역에는 노곡동과 사수동에 63홀을 조성할 계획이다. 36홀을 조성하는 사수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미 공사를 착공해 현재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다. 27홀을 조성하는 노곡동 노곡 파크골프장은 올해 하반기에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사수 파크골프장은 대한파크골프협회에서 인증하는 공인구장으로 조성해 전국대회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달서구지역은 기존 18홀 규모의 달서 강창 파크골프장(파호동)에 9홀을 추가로 조성한다.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올해 안에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달성군지역에도 방천리 해랑교 인근에 18홀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대구의 파크골프장 수는 기존 25곳 513홀에서 29곳 621홀로 늘어나게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파크골프는 어르신들에게 각광받는 새로운 생활체육이자 노인복지시설로 노인질환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시는 구·군과 함께 파크골프장의 노인복지시설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