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재활용 수거율 높인다…재활용 동네마당 확대

입력 2023-01-26 11:18
재활용 동네마당. 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군은 재활용 동네마당을 추가 설치하는 등 쓰레기 감량 및 불법투기 근절 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쓰레기 재활용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사업비 8억 원을 투입, 오는 5월까지 재활용 동네마당 50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재활용 동네마당은 요일에 상관 없이 종이, 플라스틱, 캔·병류 등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구분해 상시 배출할 수 있는 거점 배출시설이다. 재활용 동네마당에서는 반응형 감시카메라로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을 안내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무단투기도 감시할 수 있다.

현재까지 주민 의견, 접근성 등을 고려해 활용도가 큰 445곳에 재활용 동네마당이 설치돼 있다. 올해는 재활용 동네마당에 자원관리사 102명을 투입, 쾌적하게 관리하고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계도할 방침이다.

군은 이미 쓰레기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올리기 위해 재활용 전용봉투를 읍·면사무소를 통해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소각용과 매립용으로만 구분하던 봉투를 투명 페트병, 캔, 플라스틱, 유리병 등으로 세분화해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게 무료 보급의 목적이다.

군 관계자는 “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률을 높여나가기 위한 시책을 더욱 강화해 어디를 가도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에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