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마다 오르는 버거 가격…롯데리아 다음달 2일 가격 인상

입력 2023-01-26 11:01 수정 2023-01-26 11:02
롯데리아_불고기 버거

버거 가격이 또 오른다. 버거 가격은 최근 1년여 동안 세 차례 인상됐다.

롯데GRS는 다음 달 2일부터 롯데리아 제품 84종에 대한 판매가격을 평균 5.1%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제품별 인상 수준은 200~400원이다. 롯데리아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단품 가격은 4500원에서 4700원으로, 세트 메뉴 가격은 6600원에서 6900원으로 오른다.

롯데리아는 2021년 12월 평균 4.1%, 지난해 6월 평균 5.5% 가격을 올렸다. 1년2개월 동안 6~8개월 단위로 가격인상이 진행된 셈이다. 롯데리아뿐 아니라 맥도날드, 버거킹도 비슷한 시기에 가격을 올렸던 터라 연초부터 버거 가격이 전반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GRS 관계자는 “물류비, 인건비 상승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감소하는 상황이라 가맹점과의 동반성장, 소상공인 이익 보호를 위해 불가피하게 판매가를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