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고진영 출전 인터내셔널크라운, 티켓 예약 개시

입력 2023-01-25 16:20 수정 2023-01-25 23:48
2018년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대표팀(왼쪽부터 전인지, 유소연, 김인경, 박성현). LPGA 제공

오는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개막 100일을 앞두고 입장권 판매와 자원봉사자 모집을 시작했다.

5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전 세계 상위 8개국 여자 골퍼들이 모여 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2014년 창설돼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18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된다.

올해 대회 출전국은 한국, 미국, 일본, 스웨덴, 영국, 태국, 호주, 중국 등이다. 국가당 4명씩 총 32명의 최종 출전선수와 국가 시드는 DIO 임플란트 LA오픈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4월 3일 기준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의해 확정된다.

한국 대표팀은 이변이 없는한 고진영(28·솔레어)과 전인지(29·KB금융그룹)의 출전이 유력하다. 미국팀은 넬리 코다와 렉시 톰슨, 호주대표팀은 이민지(27·하나금융그룹)가 에이스로 출격한다.

경기 방식은 목~토요일 사흘간 포볼 경기로 4강 진출팀을 가린다. A와 B조 각 풀의 상위 2개국은 일요일 오전에 단식 두 경기와 포섬 한 경기의 준결승전을 갖는다. 준결승에서 승리한 두 나라는 일요일 오후 결승전을, 패한 두 나라는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 대회 역대 우승 국가는 2014년 스페인, 2016년 미국, 2018년 한국이 각각 한 차례씩 우승했다. 따라서 한국은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셈이다.

현재 롤렉스 랭킹 2위인 넬리 코다는 “엄청나게 기대된다. TPC 하딩파크에 대해 많은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게다가 샌프란시스코의 날씨도 도전적일 수 있다”라며 “대회 개막을 100일 앞두고 기대가 매우 크다. 그곳에서 미국을 대표해 뛰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