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세계시장 공략 위해 세종시에 AI 생산기지 신설

입력 2023-01-25 16:19
세종시 전의면에 들어설 한국콜마그룹 세종사업장 전경. 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는 마스크 착용의무 완화 등에 따라 증가하는 화장품 수요를 감안해 세종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생산공장을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안에 착공해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축구장 8개 크기인 약 5만8895㎡(1만7816평) 규모다. 연간 생산량은 2억2000개에 이른다. 공장이 완공하면 한국콜마의 기초·색조 화장품 생산능력은 연간 8억700만개로 늘게 된다.

세종시 공장은 생산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AI 빅데이터 분석으로 불량률이 가장 낮은 최적 공정을 찾아내고, 이를 품목별로 표준화해 빠르게 적용한다. 재고 위치와 불량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창고관리시스템도 도입한다. 건물 지붕 전체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하는 친환경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