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 기업 밀집 지역 노후 근로환경 개선

입력 2023-01-25 10:51

경남도는 기업 밀집 지역의 노후 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3년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다음달부터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은 도내 농공단지, 산업단지 등 노후 된 도로, 상·하수도, 유휴부지 등 기반시설 개선과 근로자 복지 회관, 식당 등 근무 환경 정비 등을 추진한다.

도는 시·군별 기업체 환경개선사업 수요와 지난해 ‘찾아가는 현장기동반’을 통해 접수한 기업 건의 사항을 적극 반영해 16개 시군 21곳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할 예정이다.

주요사업으로는 김해 나전농공단지의 노후 된 구내식당을 재단장해 안전한 식당 운영과 입주기업의 직원복지 증진을 도모하고 양산 어곡산업단지의 노후 가로등을 교체·신설해 안전한 차량 통행과 보행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5개 시·군, 18개 사업에 12억원을 투입해 도로 정비와 가로등 교체, 복지회관 정비 등 기반 시설과 근로자 작업환경을 개선 했으며 이를 통해 370여 개 업체가 혜택을 받았다.

특히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 내 균열 된 도로를 보수해 물 고임 현상과 차량 파손 등 불편을 해소했으며 창녕 송진농공단지 내 상습 침수지역에 우수관을 신설해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에 대비했다.

우명희 도 기업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기업체와 근로자가 매일 접하게 되는 기반 시설과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기업의 체감도가 높은 사업이다”며 “도는 앞으로도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기업애로 통합지원시스템인 ‘경남기업119’를 경남도 누리집에 구축해 기업 고충을 상시 신청받고 있으며 향후 자금, 기술지원, 수출·판로, 노무 등 분야별 전문가 위촉을 통해 심층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