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설 연휴 갯벌 고립 및 해상 익수자 5명 구조

입력 2023-01-25 10:35
인천 영흥파출소 구조팀이 24일 오후 8시50분쯤 인천 영흥 내리 진두항에서 바다에 빠진 50대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해경 제공

인천해양경찰서는 설 연휴 기간 갯벌 고립 및 해상 익수자 등 5명을 구조했다고 25일 전했다.

해경은 23일 오후 1시40분쯤 인천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갯벌에서 30대 남성 2명이 갯벌 활동 중 밀물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해경은 공기부양정을 출동시켜 30분여 만에 이들을 모두 구조했다.

또 해경은 같은날 오후 2시10분쯤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30대 남성 2명이 바다 사진을 찍다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회전익항공대와 인근 파출소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고립된 이들을 안전지대로 옮겼다.

24일 오후 8시50분쯤 인천 영흥 내리 진두항에서는 50대 여성이 계단에서 미끄러져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변 행인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해경은 영흥파출소 구조팀을 통해 바다에 빠진 여성을 구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한 고립자 및 익수자는 저체온증 외 건강상 특이사항이 없었다”며 “겨울철 바다 인근에서 활동을 할 때는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