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강풍·강설 구간에서 일부 KTX 서행조치”

입력 2023-01-24 16:58

한국철도(코레일)가 24일 오전부터 경부고속선·호남고속선 강풍 및 강설 구간에서 일부 KTX를 시속 170~230㎞로 서행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날 귀경길 한파 및 폭설 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긴급 안전회의를 개최한 코레일은 분야별 안전대책사항을 점검했다.

현재 온도하락에 취약한 선로 용접부와 레일이 연결되는 이음매부, 분기기와 곡선 구간 등에 대한 안전검검을 시행하고 유관기관과 합동 대응에 나섰다.

또 고객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열차와 역 난방장치를 최대한 가동하는 한편 미끄럼 사고를 막기 위해 계단 등 고객시설에 대한 제설작업과 안내를 강화했다.

전국 모든 소속장과 간부들은 24일 첫차부터 비상근무를 하고 있으며 설 특별수송 및 출근길 불편 최소화를 위해 현장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비상대응 체계를 통해 최강 한파와 폭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귀경과 25일 출근길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