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은 제16대 이사장으로 시석중 전 IBK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취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 개최된 취임식에서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경기신보가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선도하는 비즈니스 성공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민중심’ ‘현장중심’ ‘성공과 기회’라는 세가지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 이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한 컨설팅 중심의 맞춤 보증 강화,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보증 재원 확충, 타운홀 미팅을 통한 도민 중심의 지역보증체제 구축이라는 경영목표를 달성해 경기신보를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선도하는 비즈니스 성공파트너’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 이사장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복합위기로 인해 도내 중기·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경기도의 금융안정을 책임지는 경기신보의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과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며 “경기신보가 참된 도민의 사업성공 동반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기신보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해 도민에게 성공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취임식을 마친 시 이사장은 이날 곧바로 안산시 소재의 반도체 제조업의 중소기업과 가평군의 청평여울시장을 찾았다.
어려운 민생경제를 직접 체감하며 현장중심의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시 이사장은 방문기업의 임직원과 여울시장 주변 상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시 신임 이사장은 1961년생으로 IBK기업은행 전신인 중소기업은행에 입사해 노조위원장, 기업고객부장, 인천지역본부장, 마케팅그룹장(부행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쳐 IBK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정책금융 분야에서 30년 이상 다져온 탁월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아 경기신보 이사장으로 발탁됐다는 평가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