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 완화’ 서울→부산 4시간30분… “밤 8~9시 해소”

입력 2023-01-21 18:01
설 연휴 첫날인 21일 서울 잠원 IC 인근에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 연장 관련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뉴시스

설 연휴 첫날인 21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정체가 오후 들어 잦아들었다. 귀성 행렬은 밤 8~9시쯤 해소될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전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홈페이지에 오후 6시 고속도로 요금소 기준 서울발(하행) 도착지별 소요 시간을 ▲부산 4시간30분 ▲울산 4시간20분 ▲대구·목포 3시간40분 ▲광주 3시간20분 ▲강릉 2시간40분 ▲대전 1시간50분으로 예상했다.

반대 방향 서울행(상행) 출발지별 예상 소요 시간과 동일하거나 대체로 10~20분가량 차이가 난다. 귀성 정체가 상당수 완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기도 남양주와 강원도 양양을 오가는 고속도로의 양방향 예상 소요 시간은 1시간50분으로 동일하다.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는 이날 오후 1~2시 사이 정점에 달했다. 오후 1시 기준 서울발 차량의 예상 소요 시간은 울산까지 7시간10분, 부산까지 6시간40분으로 늘어났다. 오후 2시 이후부터 소요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귀성길 고속도로 혼잡이 밤 8~9시쯤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전국의 교통량을 612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을 49만대, 반대 방향의 차량을 47만대로 각각 예상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