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0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의 피해를 습하기 위해 특별교부세 5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특교세는 화재로 인한 잔해물 처리, 안전 펜스 등 출입 통제시설 설치, 이재민 구호 활동에 쓰인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재난 안전 특교세가 화재로 피해를 본 구룡마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시에서도 피해 수습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6시27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불이 나 약 5시간 만에 꺼졌지만 주택 약 60채 등이 소실되면서 주민 500여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