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이순창 목사) 총회가 새해 교회 부흥과 청년 리더십 강화에 앞장선다. 예장통합은 19일 서울 종로구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 전도부흥운동’과 ‘청년 지도자 리더십 세미나’ 등 신년 계획을 밝혔다.
이순창 총회장은 “올해는 평양대부흥의 시발점이 된 원산부흥운동 120주년이자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런 뜻깊은 해에 교회가 전도를 통해 예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전도부흥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예장통합은 다음 달 10일 발대식 및 전도 콘퍼런스를 개최해 성공한 전도 모델을 소개한다. 이어 5월 말까지 산하 교회에 전도를 독려하고 성과에 따라 최우수 노회에 승합차를 수여하는 등 전도에 대한 열정을 북돋을 예정이다.
다음 달 2일부터 사흘간 ‘청년 지도자 리더십 세미나’도 개최한다. 청년들이 함께 모여 장로교 교인으로서 정체성을 세우고,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사회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전문가들의 강의와 더불어 연애 결혼 진로 경제 등 청년들의 고민거리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총회장은 “현재 한국교회 중요한 과제는 다음세대다. 청년공동체가 신앙을 키워갈 수 있도록 총회가 적극 돕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예장통합은 ‘10·29참사 회복지원위원회’를 통해 핼러윈참사 유가족을 위로하고 ‘2050 탄소 중립 캠페인’을 이어가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글·사진=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