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활기차고 쾌적한 도시 경관 조성을 위해 26억원(기금 2억원, 도비 6억원, 시군비 18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도시경관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시경관사업은 ‘경관개선사업’과 ‘유니버설디자인(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구나 시설 등을 설계) 적용사업’ ‘간판개선사업’ ‘옥외광고물 정비’ 등 4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경관개선’은 야간경관과 색채디자인 등을 통해 지역 특색과 정서가 반영된 도시 경관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는 통영 도천동‧미수동 일원과 사천 읍성거리, 거제 산달연륙교, 거창읍 죽전마을 등 4개 지역에 사업비 15억원을 투입 한다.
‘범용(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은 노후화되고 불편한 공공시설물에 맞춤형 디자인을 접목해 모든 도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4억원을 투입해 통영 북신해변공원과 창녕 우포늪생태관‧남해 남파랑길여행지원센터 등 3곳에 환경 개선을 한다.
‘간판개선사업’은 무질서하게 설치된 간판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바람직한 광고 문화를 확산하고 도시 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김해 진영읍과 밀양 내일동 등 2개 지역에 5억5000만원을 들여 161개 간판을 교체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 외 경남도는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미관을 훼손하는 주요 도로변 불법 지주이용간판 철거를 위해 남해·산청·함양 등 3개 지역에 5200만원을 투입해 ‘불법 광고물 정비사업’을 한다.
또 기존의 장바구니, 마대 제작에서 보다 발전된 우산, 야외 파라솔 등 실용성 높은 새로운 형태로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매립·소각에 따른 오염물질 감소와 분해가 쉬운 친환경 소재 사용을 유도하는 ‘현수막 재활용 지원사업’을 18개 시·군에 1억2600만원을 투입한다.
허동식 도 도시주택 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미관 개선과 보행 안전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 경관 사업을 지속 추진해 도시 경관의 품격을 높이고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