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활기차고 쾌적한 도시 경관’ 조성 26억 투입

입력 2023-01-19 14:56
야간경관과 색채디자인 등을 통해 지역 특색과 정서가 반영된 도시 경관 창출을 위한 도시경관사업 추진 현장.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활기차고 쾌적한 도시 경관 조성을 위해 26억원(기금 2억원, 도비 6억원, 시군비 18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도시경관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시경관사업은 ‘경관개선사업’과 ‘유니버설디자인(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구나 시설 등을 설계) 적용사업’ ‘간판개선사업’ ‘옥외광고물 정비’ 등 4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경관개선’은 야간경관과 색채디자인 등을 통해 지역 특색과 정서가 반영된 도시 경관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는 통영 도천동‧미수동 일원과 사천 읍성거리, 거제 산달연륙교, 거창읍 죽전마을 등 4개 지역에 사업비 15억원을 투입 한다.

‘범용(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은 노후화되고 불편한 공공시설물에 맞춤형 디자인을 접목해 모든 도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4억원을 투입해 통영 북신해변공원과 창녕 우포늪생태관‧남해 남파랑길여행지원센터 등 3곳에 환경 개선을 한다.

‘간판개선사업’은 무질서하게 설치된 간판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바람직한 광고 문화를 확산하고 도시 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김해 진영읍과 밀양 내일동 등 2개 지역에 5억5000만원을 들여 161개 간판을 교체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 외 경남도는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미관을 훼손하는 주요 도로변 불법 지주이용간판 철거를 위해 남해·산청·함양 등 3개 지역에 5200만원을 투입해 ‘불법 광고물 정비사업’을 한다.

또 기존의 장바구니, 마대 제작에서 보다 발전된 우산, 야외 파라솔 등 실용성 높은 새로운 형태로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매립·소각에 따른 오염물질 감소와 분해가 쉬운 친환경 소재 사용을 유도하는 ‘현수막 재활용 지원사업’을 18개 시·군에 1억2600만원을 투입한다.

허동식 도 도시주택 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미관 개선과 보행 안전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 경관 사업을 지속 추진해 도시 경관의 품격을 높이고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