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상품 개발에 나섰다.
영월군은 19일 군청에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전문사 펫츠고트래블과 반려동물 동반 여행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펫츠고트래블은 반려견 전세기와 크루즈, 열차 상품과 함께 반려견 동반 캠핑, 반려견 동반 페스티벌 등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상품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반려동물 동반 특화 관광지 개발, 유명관광지와 연계한 펫트레킹, 반려동물 캠핑 등 반려동물 여행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강원도관광재단이 만든 반려견 동반 여행지도 댕댕여지도와 반려동물 동반 여행앱 반려생활, 하트독 등에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여행지와 숙소, 카페 등 정보를 제공해 더욱 편리하게 영월을 여행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실내 관광지에는 반려견 유모차를 비치해 관광객이 반려견과 함께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펫츠고트래블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강원도관광재단과 함께 반려견 동반 여행 열차 ‘영월 댕댕트레인’을 운영하기도 했다. 댕댕트레인은 반려견과 함께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열차에서는 반려견 행동 상담, 수의사 상담, 영양 상담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차례 진행된 댕댕트레인은 관광객 300여명과 반려견 215마리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반려견과 함께 연당원과 젊은달 와이파크, 영월 관광센터, 청령포 전망대 등 관광지를 여행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1400만 반려인구 관광객유치뿐만 아니라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안전하고 행복하게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힘쓰겠다”며 “올바른 반려동물 동반 여행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규 펫츠고트래블 대표는 “영월에 특화된 여행상품을 개발해 반려동물 친화 여행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영월=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