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올해 집행할 물품·공사·용역 발주 계획을 확정하고 조기 발주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발주액은 2133억원 규모다.
계약 발주 내용을 보면 궤도시설 보수 정비공사 41억원, 율리 변전소 변전설비 교체공사 33억원 등 시설·안전분야를 위한 사업 등이다. 총건수는 387건이다. 공사는 이 중 327건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물품 840억원, 공사 589억원, 용역 261억원 등 1690억원 규모다.
공사는 발주 과정에서 지역업체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각종 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우선 지역업체 우선 계약제와 10억원 이상의 전문·전기·소방·통신 공사에 대한 지역업체의 최소 시공 참여 비율을 49%로 적용하는 등 지역업체의 경제활동을 적극 보장한다.
또 계약보증금 50% 경감, 검사 기간 14일 이내에서 7일 이내로 단축, 계약업체 대가 지급 기한을 5일에서 3일 이내로 단축 등 업체 부담을 줄이며 지역업체의 안정적 경영과 발전을 위한 도움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공사의 연간 발주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해 지역경제 둔화 극복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