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인픽] #생활관 노크 #북한 유튜버 #고립·은둔 청년

입력 2023-01-28 00:02

지난 한 주 동안 있었던 핫한 뉴스 TOP3를 소개하는 코너, ‘핫한 뉴스만 모았다! 인턴기자의 PICK, [핫인픽]’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도 댓글 창을 뜨겁게 했던 기사들을 가져와봤습니다. 함께 보러 갑시다~


[TOP3]

우선 소개할 기사는 ‘“무서워, 안 나갈래”… 고립·은둔청년, 서울만 13만명’입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 13만 명이 고립·은둔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단위로 보면 61만 명으로 추산되는 값입니다. 고립·은둔 생활 계기는 ‘실직 및 취업난’, ‘심리적·정신적 어려움’, ‘인간관계 부적응’, ‘외부 활동 귀찮음’, ‘학교·사회생활 부적응’ 순이었습니다. 이들의 대부분은 지난 4주간 취업 활동을 하지 않았고 직장을 줘도 일하기 어려웠다고 답했습니다. 강력한 이유는 ‘일할 욕구가 없어서’였습니다.

신인철 서울시립대 교수는 “고립·은둔 청년은 실패자 취급을 받아왔다”며 “스스로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으나 극복하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청년 실업 같은 구조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사회적 처방이 필수적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기사에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타났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돈이 많으니까 굳이 사회생활을 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거 아니냐”라며 “당장 월세도 못 내서 집 밖으로 쫒기면 은둔 생활은 안 하게 될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고립·은둔 생활을 한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인간들하고 지내는 게 더 스트레스다. 이런 생활이 오히려 편한 느낌”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른 누리꾼은 “(위와 같은) 댓글만 봐도 각박한데 사회에 잘 적응하라고?”라며 “사회가 좀 더 온화해지면 용기 내서 나올 수 있을 텐데”라고 제시했습니다. 이들은 “한국 사회가 더욱 따듯해지고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TOP2]

다음은 ‘“평양 사는 유미예요”…PT 받고 먹방찍는 北유튜버 정체?’입니다.

새 여성 북한 유튜버 ‘유미’가 등장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유미의 공간’(Olivia Natasha- YuMi Space DPRK daily) 계정에는 ‘북한 일상 브이로그’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유미’는 평양에서의 일상을 소개합니다. 낙랑구역 통일거리 운동센터에서 개인 트레이닝(PT)를 받고 축구 선수들을 만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평양의 음료 및 아이스크림 상점 등에 방문하거나 능라인민유원지에서 놀이 기구를 타는 영상도 찍었습니다. 국내 유튜버들의 ‘먹방’을 의식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영어로 “평양은 살기 좋은 곳. 쾌적하고 발전한 도시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많은 누리꾼은 “이렇게 누릴 수 있는 북한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될까”라며 “‘유미’는 평양시민 중에서도 최고위층일 것”이라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들은 “최고위층은 이렇게 먹고 노는데 일반 시민들은 얼마나 힘들까”라며 “다른 북한 사람들의 모습이 궁금하다. 차이가 너무나 심하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유튜브를 하는 건 자유”라며 “북한이라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건 뭐라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북한이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을 이용해 선전 활동을 하는 거 아니냐”며 “영상을 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에 힘쓴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시나요?

[TOP1]

마지막으로 소개할 기사는 ‘“노크 없이 생활관 ‘벌컥’ 부대장…이래도 되나요?”’입니다.

병사로 추정되는 작성자 A씨는 ‘개인정비 시간에 대대장님이 노크도 없이 생활관 문을 활짝 열고 들어온다’는 내용의 글이 올렸습니다. 그는 “한두 번이면 어찌어찌 넘어가겠는데 계속 그렇게 한다”고 털어놨습니다. 아무리 상관이라 해도 군대의 휴식시간인 개인정비 시간에 불쑥 들어와도 되느냐는 의견이었습니다.

‘개인정비 시간’이라고 쓰이는 ‘자율활동시간’은 규정상 일과 시간에 포함된 시간입니다. 지휘관은 부대 임무수행에 지장이 없는 한 일과표에 명시된 자율활동시간을 보장해야 합니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많은 누리꾼은 “그럼 대대장이 똑똑(노크) 해야 하느냐” “대대장도 극한 직업이네” “쟤랑 나랑 같은 군인이라는 게 참 믿기지가 않는다” 등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다른 누리꾼은 “시대가 발전하는 만큼 병사들의 생활도 존중해야 한다”며 “직장 상사라고 집에 마음대로 들어와도 되는 거냐. 솔직히 노크하고 들어오는 게 예의이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위 기사가 전해지자 댓글 창이 뜨거웠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군대에서도 병사 존중을 해줘야 한다”라며 “사람 대 사람으로서 개인정비 시간만큼은 이해해 줘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군대에서 병사 존중이 우선인 게 말이 되느냐”라며 “‘병사 존중’을 한다고 쳐도 위계질서는 유지해야지”라고 답했습니다. 그들은 “다 같이 생활하는 생활관의 경우 수시로 불시에 확인해야 한다”라며 “군대는 전시를 준비하는 집단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오늘의 핫인픽, 어떠셨나요?

핫인픽은 다음 주에 계속됩니다.

문혜정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