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장이 “서울 경동시장 등을 참고해서 젊은층도 즐겨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중앙시장과 그 일대가 변모할 수 있도록 시와 상인회, 시민들이 지혜를 짜내고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민족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18일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을 찾아 직접 장을 보며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만두피·떡국 떡·전 등 제수용 물품과 철판구이김, 표고버섯, 대파, 고사리 등을 용인와이페이로 구입하면서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
상인들은 용인중앙시장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이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내면서 “중앙시장이 시민의 더 큰 사랑을 받는 곳으로 거듭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진건 상인회장은 “설을 앞두고 또 이렇게 찾아오셔서 직접 장도 보시고,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어주셔서 우리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중앙시장으로 설 인사를 나온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반갑게 인사하기도 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중앙시장과 주변 지역이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 중 지역특화 및 스마트 재생 분야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된 것은 중앙시장의 제2 전성기를 가져올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4년간 약 652억원을 투입해 중앙시장 일대를 대대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