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수도권의 판교밸리와 미국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혁신 신산업·스타트업 거점인 영일만밸리를 만들겠다.”
이강덕 시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참관 성과 등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 등 방문단은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CES 2023을 참관하고 차세대 기술 변화를 확인했다.
그는 “지역의 신산업 생태계와 영일만대교 등 혁신 정주 여건을 융합하는 영일만밸리를 조성하겠다”면서 “빠른 시일 내 용역을 통해 입지와 구체적인 사업방향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과 관련 차세대 혁신기술 공유 및 글로벌 비즈니스 협업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벤처스타트업 해외진출 본격화, 포항형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및 글로벌 혁신도시 조성을 위한 성공모델 공유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방문단은 포항과 유사한 도시 성장 배경과 미래 신산업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피츠버그시를 방문해 자매도시 결연을 목표로 협력을 논의했다. 또 카네기멜론대학 블락연구소와 포스텍 박태준 미래전략연구소 간 정례포럼 개최를 협의했다.
이어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바이오연구기관인 UC샌디에이고와 솔크연구소를 찾아 발전전략을 공유하고 세계적인 바이오 단체인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포항지사 설립 등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은 세계적인 신산업 허브도시 도약하고 있는 포항에 소중한 경험과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며 “포항의 미래 100년을 위한 영일만밸리 등 핵심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글로벌 혁신도시로서의 대전환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