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업체 엑스에너지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2000만 달러(약 250억원)를 투자해 엑스에너지에서 발행하는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엑스에너지는 물 대신 새로운 냉각재를 적용하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의 선두주자다. 특히 고온가스로(HTGR) 분야에서 앞선 회사다. SMR 기술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아 미국 정부로부터 12억 달러를 지원받기도 했다.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엑스에너지와 SMR 플랜트사업 개발을 협력하고 에너지 분야에서 기회와 경쟁력을 더 확장할 계획”이라며 “SMR 사업으로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