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를 보강 수사 중인 검찰이 18일 서울경찰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9층에 있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집무실에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이태원 참사 전후 업무와 관련한 기록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서울청 홍보담당관실에도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각종 업무기록을 압수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3일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부터 송치받은 김 청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보강 수사 중이다. 앞서 특수본은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총 23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겼다.
불구속 송치 대상에는 참사 당일 상황관리관 당직 근무를 한 류미진 전 인사교육과장(총경)과 정대경 전 112상황3팀장(경정) 등 서울청 간부가 포함돼 있다.
검찰은 지난 10일에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