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이경욱 교수가 제8대 대한불안의학회 이사장에 취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임기는 올해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대한불안의학회는 정신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불안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불안과 관련된 질환을 연구하고 진료하기 위해 2004년 창립된 학회로, 기초부터 임상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의 학술대회와 연수, 심층교육, 학술지 발행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학술 단체다.
신임 대한불안의학회 이사장에 취임한 이경욱 교수는 “곧 20살의 성인 나이로 진입하는 학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하게 노력하겠다”며 “불안의학 펠로우쉽 프로그램을 비롯해 젊은 연구자들이 학회에서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욱 교수는 1992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동대학교 정신과학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2006년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트라우마 및 스트레스장애, 정서신경과학을 연수했다. 이후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 등을 역임하고 대한불안의학회 부이사장을 비롯해 다양한 학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교수는 현재 병원에서 불안장애, 기분장애, 심인성 통증, 자살시도, 조현병 등의 환자를 진료하면서 자살 시도자들의 사후관리 및 자살 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