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성태 귀국에 “권력·조폭 어울린 시간 드러날 것”

입력 2023-01-17 09:18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YTN 보도화면 캡처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가 귀국하는 오늘은 법 원칙이 바로 서는 날”이라며 “권력과 조폭이 어울린 광란의 시간이 드러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핵심 인물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회장이 귀국하니 더불어민주당이 부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보기 드물게 예민한 표정”이라며 “자신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니 ‘총구를 밖으로 돌려라’고 짜증을 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는 관련설을 부인한다”며 “방탄과 개헌론으로도 부족해 ‘김성태를 알지 못한다’는 선택적 기억상실로 방어막을 친다”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김성태라는 분의 얼굴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었다.

김 의원은 “사필귀정의 도도한 흐름을 선택적 기억상실로 가로 막을 수 없다”며 “목소리는 크지만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하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조만간 실체적 진실이 모두 공개될 것”이라며 “기업 돈으로 권력을 사고 다시 그 권력으로 곳간을 채운 부도덕한 거래 흔적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