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전망 강화·민생’ 설맞이 종합대책 추진

입력 2023-01-16 17:24

경기도가 안전망 강화와 민생 등을 함께 챙기는 ‘설 맞이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유태일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16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 종합상황실’ 운영 등 ‘2023년 경기도 설 맞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설 맞이 종합 대책은 안전대응, 물가안정, 보건·복지, 교통·편의 등 총 4개 종합분야로 구성됐다.

안전대응 분야는 연휴 중 인파가 몰리는 대형쇼핑몰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건축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도, 안전관리자문단, 시·군, 전기·가스안전공사가 함께 19일까지 10개 시·군 11개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또 소상공인들이 밀집해 안전사고에 취약한 도내 상점가 29개소를 대상으로는 20일까지 판매시설 안전점검 강화에 집중한다.

도내 모든 소방서는 연휴기간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해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전통시장 합동점검(82곳), 판매시설과 운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300곳) 등 안전관리 강화에도 힘쓴다. 아울러 설 연휴 민방위경보통제소가 운영돼 비상사태나 국가적 재난에 대비한다.

물가안정 분야는 치솟는 물가 등으로 연휴 중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사과·배·참조기 등 설 성수품 16종 집중관리로 도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도-시·군 물가안정대책반 운영으로 가격표시제 이행 점검, 식품안전 감시 등 성수품 거래 질서 확립을 추진한다. 또 경기도 물가책임관을 운영해 담당 시·군 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별 주요 성수품 가격 동향을 파악하고 농축산물 등 가격혜택제도 활용을 당부한다.

보건·복지 분야는 연휴 기간 내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해 응급환자 발생 시 도민이 언제든 찾을 수 있도록 상시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코로나19 설 특별 대응반’을 가동한다. 검사와 진료, 처방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도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별 138~614개소 운영된다.

특히 다수 인명피해 발생 시 응급의료 지원체계를 가동시켜 초기대응과 상황관리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교통·편의 분야는 연휴기간 내내 24시간 120경기도콜센터(031-120)를 통해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종합안내 및 도민 불편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휴 나흘간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상황 운영을 총괄하고 도로상황 및 버스정보 등을 제공한다. 교통정보는 경기도 교통정보센터(1688-9090)에 문의하면 된다.

연휴기간 발생하는 각종 불편 사항은 ‘120 경기도콜센터(031-120)’로 신고할 수 있다.

유태일 도 국장은 “10·29참사로 사회안전망에 대한 불안도 크고, 고물가 등으로 마음 놓고 명절을 보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안전뿐만 아니라, 물가·민생까지 아우르는 더욱 두터워진 안전망 속에서 마음 편안하게 도민들이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