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인입 철도 이달부터 운행 재개

입력 2023-01-16 16:20 수정 2023-01-16 16:21
포항 영일만항역을 지나고 있는 인입 철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물동량 감소로 중단됐던 포항 영일만항 인입 철도가 16일부터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영일만항 인입 철도는 포항역에서 영일만항역을 연결하는 11.3㎞ 단선철도로 2019년 11월 개통했다. 이후 2020년 7월 상업 운행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철도운송 물동량이 감소해 2021년 5월 중단됐다.

이번에 운송되는 품목은 동남아에서 수입되는 우드펠릿으로 영일만항역에서 강원권 화력발전소로 납품한다.

운영 초기 주 3회 운행하고 3월부터는 주 5회로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1회 운송량은 38TEU(열차 19량)로 월평균 760TEU를 운송하게 된다.

시는 신규 물동량 유치를 위해 관련 선사 및 물류기업과 새로운 컨테이너 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유호성 포항시 해양항만과장은 “이번 인입 철도 운행 재개를 통해 영일만항 물동량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