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말로만 당당한 게 아닌 실제 조사에서도 당당히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16일 쏘아붙였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관련 이 대표에게 27일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에게 “검찰 질의서에 고작 5줄 답변만을 보낸 지난 9월의 무성의함, 당당하게 임하겠다면서도 서면 답변과 모르쇠로 일관했던 1주일 전의 이중성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권으로 사법의 정의를 피해 볼 생각은 이제 접어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히 “국민들은 본의 아니게 이 대표와 대장동 일당이 주연과 조연인 비리 범죄 드라마를 연일 보고 있다”며 “이제는 끝을 맺을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