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학 꿈나무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로봇코딩 올림피아드 대회가 과학도시 대전에서 개최됐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1~12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제1회 신세계XKAIST 사이언스 올림피아드’ 본선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재난 피해 상황 해결능력을 주제로 전국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참가했다.
예선을 통과한 초등부 18개팀, 중등부 16개팀은 과제 해결을 위한 알고리즘 도출 및 로봇 제어 분야에서 기량을 겨뤘다.
11일 개최된 초등부 대회에서는 반승환(잠원초) 학생이, 12일 중등부에서는 박경표(칠보중)·최선우(명인중) 학생이 각각 정상에 오르며 KAIST 총장상을 수상했다.
반승환 학생은 “로봇코딩 분야에 관심이 많아 꾸준히 방과후 활동에도 참여하고 다른 대회에도 참여했다”며 “대학생 멘토들에게 로봇의 원리나 코딩을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었고 수상까지 해 자신감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신세계 관계자는 “과학의 도시 대전에 위치한 지역현지법인으로서 로봇분야의 과학 꿈나무 육성을 위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청소년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