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한유섬, 수년째 팬들과 연탄나눔 ‘훈훈’

입력 2023-01-16 11:58
프로야구팀 SSG 랜더스 소속 한유섬 선수와 팬들이 14일 인천 미추홀구 우각로 마을에서 연탄을 나르고 있다. 미추홀구 제공

인천 미추홀구는 지난해 프로야구 우승팀 SSG 랜더스 소속 한유섬 선수와 팬들이 수년 전부터 연탄나눔 활동을 이어오는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한유섬 선수와 팬 20여명은 지난 14일 인천 우각로 마을에서 어르신들이 사는 가정 5곳을 대상으로 연탄 1만2000장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재개발이 진행 중인 우각로 마을은 이사를 가지 못한 어르신들이 연탄을 사용하는 지역이다.

한 어르신은 “올해는 연탄 후원이 없어 힘들 것 같았는데 따뜻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안심이 된다”며 “한유섬 선수 같은 대선수가 직접 와서 배달을 해주고 위로를 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유섬 선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웃돕기 활동을 이어나가 나눔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