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는 지난해 프로야구 우승팀 SSG 랜더스 소속 한유섬 선수와 팬들이 수년 전부터 연탄나눔 활동을 이어오는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한유섬 선수와 팬 20여명은 지난 14일 인천 우각로 마을에서 어르신들이 사는 가정 5곳을 대상으로 연탄 1만2000장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재개발이 진행 중인 우각로 마을은 이사를 가지 못한 어르신들이 연탄을 사용하는 지역이다.
한 어르신은 “올해는 연탄 후원이 없어 힘들 것 같았는데 따뜻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안심이 된다”며 “한유섬 선수 같은 대선수가 직접 와서 배달을 해주고 위로를 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유섬 선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웃돕기 활동을 이어나가 나눔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