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단기 체류 외국인 2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중국발 단기 체류 외국인 입국자들의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은 사흘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중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1196명이었다.
방역 당국은 단기 체류 외국인 228명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기했고 이 중 2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양성률은 8.8%인 셈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일부터 전날까지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은 1만9115명이었다.
이 중 단기 체류자 3855명이 PCR 검사를 받았고 580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누적 양성률은 15.0%로 중국에서 입국한 단기 체류자 10명 중 1명 이상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셈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