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의 부흥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가요계는 신년부터 컴백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괴물 신인’ 뉴진스가 신곡 ‘OMG’로 새해 벽두부터 K팝 시장을 달궈놓은 데 이어 레전드 그룹 빅뱅의 태양이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합심해 신곡을 내놨다.
지난 13일 발매된 태양의 새 디지털 싱글 ‘바이브’(VIBE)는 전 세계의 이목을 단번에 끌어모았다. K팝 레전드인 빅뱅과 BTS의 멤버가 손을 맞잡았다는 사실만으로 화제가 됐다. ‘바이브’는 남녀 관계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미묘한 감정을 재치 있는 가사로 풀어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단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 수 2000만뷰를 돌파했다.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차트에서 단숨에 1위에 올랐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여성 아티스트들의 프로젝트 그룹 갓 더 비트(GOT the beat)는 16일 첫 미니앨범 ‘스탬프 온 잇’(Stamp On It)으로 컴백한다. 갓 더 비트는 보아와 태연·효연(소녀시대), 슬기·웬디(레드벨벳), 카리나·윈터(에스파)로 구성된 그룹이다. 지난해 내놓은 디지털 싱글 ‘스텝 백’(Step Back)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트와이스는 20일 두 번째 영어 싱글 ‘문라이트 선라이즈’(MOONLIGHT SUNRISE)를 내놓는다. 사랑의 감정과 설렘을 환한 달빛, 떠오르는 태양에 비유한 곡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BTS와 한솥밥을 먹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으로 27일 돌아온다. 유혹 앞에 흔들리는 청춘의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NCT 127은 오는 30일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에이요’(Ay-Yo)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컴백 릴레이의 포문을 열었던 뉴진스는 신곡 ‘OMG’는 2주 가까이 멜론 차트 2위를 유지하고 있다. 1위 자리 역시 뉴진스의 ‘디토’(Ditto)가 지키고 있다. 지난 9일 12번째 미니앨범 ‘리즌’(REASON)으로 9개월 만에 컴백한 몬스타엑스는 발매 이튿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유러피안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