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마트 오토밸리 우선협상대상에 ‘카마존’

입력 2023-01-15 12:27 수정 2023-01-15 12:39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감도.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을 중고자동차 수출 거점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 재공모를 진행, 카마존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은 남항 역무선 부두 인근 총 39만8155㎡ 규모의 배후부지에 친환경·첨단 중고자동차 수출 클러스터를 단계별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에 대한 재공모 절차는 지난해 10월 12일부터 90일간 진행됐다. 사업신청서 접수는 사업설명회, 사업의향서 접수를 거쳐 컨소시엄 3곳으로부터 이뤄졌다.

평가는 공정성, 객관성, 신뢰성 확보를 위해 물류, 건축, 회계 등 분야별 외부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했다. 평가위원회는 사업능력(25점), 투자 및 자금조달 계획(20점), 건설계획(15점), 물동량 창출 및 운영계획(20점),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10점), 환경·안전(10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총점 60점 이상이면서 참여 컨소시엄 중 최고 득점자가 됐다.

IPA는 앞으로 카마존 컨소시엄과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우선협상 후 사업추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관련 인허가 및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밟는다.

김종길 IPA 운영부사장은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기존의 중고차 수출단지를 인천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중고자동차 수출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