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와 인천경찰청은 16∼24일 9일간 설 명절을 위해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일상회복 욕구와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로 치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악화된 경제 여건에 따른 강도·절도 등 민생침해 범죄 증가도 대비 중이다.
경찰은 우선 강력사건 등에 대비해 비상 연락체제 및 112총력대응 태세를 유지한다. 또 설 명절 전에는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중심으로 금융기관, 현금 취급업소 등에 대한 범죄예방진단을 추진한다.
1인가구·다세대 밀집지역 및 서민 보호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빈집털이 예방을 위한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설 연휴 기간에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가 급증하는 만큼 재발 우려가정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후관리를 통한 피해자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안전 확보 및 교통불편 최소화를 위해 설 연휴 전에는 대형마트, 전통시장, 공원묘지 등 혼잡예상 구간을 소통 중심으로 집중 관리한다. 연휴 기간에는 귀성 및 귀경길 안전을 위한 집중 관리 및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불법 주정차, 꼬리물기, 끼어들기 등 교통 무질서 행위는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치안대책 기간 범죄 예방 홍보 활동과 민생침해 범죄 예방에 경찰력을 투입, 평온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