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산물 명품브랜드 ‘이로로’ 매출 21배 증가

입력 2023-01-15 10:27

경남도 농산물 명품 브랜드인 ‘이로로’가 첫 출시 후 21배의 매출을 달성하며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한국 상위 1%와 세계시장을 겨냥해 탄생한 경남도 농산물 명품브랜드인 ‘이로로’가 지난 2009년 첫 시장 출시 후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로’는 첫 해 매출은 1억원에 불과했으나 국내뿐 아니라 해외 20여 개국에 진출하면서 21억원의 매출을 기록 했다.

지난해 매출액 21억원 중 내수는 4억7500만원(22.6%), 수출은 16억2500만원(77.4%)으로 이 중 품목별로는 단감이 지난해에 비해 168%, 참다래는 37%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농산물 명품브랜드 ‘이로로’는 ‘이슬에 적시다(Moisten With Dew)’라는 라틴어로 경남의 맑은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과일의 깨끗한 이미지를 형상화한 청정명품을 의미한다.

도는 전국 대비 비교 우위에 있는 사과와 단감, 배, 참다래 등 4대 과일의 당도와 색택, 중량 등 엄격한 농산물 품격관리를 통해 ‘이로로’를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왔다.

특히, 지난해는 브랜드 포장재 재질을 친환경소재로 변경했고 과일별 품종을 다양화해 시기별 물량 수급에 안정을 기하면서 ‘이로로’ 진입장벽 해소를 통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다양한 판로 확보를 위한 기업체·단체·금융권 등 마케팅 활동 강화 및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매출실적을 더욱더 높일 계획이다.

또 설 명절을 맞아 경남도 온라인쇼핑몰인 e경남몰, 쿠팡, 11번가 등 15개의 온라인몰에서 ‘이로로’를 판매해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활발한 해외마케팅으로 ‘이로로’에 대한 인지도가 국내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환길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우리 농산물의 위상 제고와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는 ‘이로로’ 참여 농업인에게 감사드리며 장기간 지속해온 사업인 만큼 다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등 사업 활성화에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