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임종성 의원실·집 압수수색… “법인카드 유용 혐의”

입력 2023-01-13 10:30


경찰이 건설업체의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한 혐의로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13일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지역구 사무실과 자택 등 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2020년 11월부터 수개월간 자신의 지역구에서 활동하는 한 건설업체 임원으로부터 법인카드 등 수천만원 상당 금품을 받아 사용한 혐의(부정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임 의원이 해당 금품을 사용한 구체적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 등을 진행한 뒤 추가 혐의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