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100m 절벽 아래로 승용차 추락… 4명 사망

입력 2023-01-12 14:03 수정 2023-01-12 14:39
12일 오전 10시48분쯤 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여차 전망대에서 승용차가 100m 아래 바다 쪽으로 추락해 출동한 구조대원이 인명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거제의 해변가 전망대 인근 도로를 달리던 SUV승용차가 절벽 아래로 추락하면서 탑승자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10시48분쯤 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여차 전망대 바다쪽 낭떠러지로 팰리세이드 승용차가 추락하면서 차 안에 타고 있던 40~50대로 추정되는 남자 4명이 모두 숨졌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직원이 순찰 중 전망대 아래 가드레일이 파손된 것을 보고 살펴 보던 중 차량이 절벽 200m지점 갯바위에 추락해 있는 것을 보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과 소방 등이 합동으로 배를 이용해 추락지점 현장수색을 통해 변사체 4구를 발견, 인근 병원으로 이송 했다.

경찰은 운전자 등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사고 당시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