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부총리 만나 ADB 연차총회 협력키로

입력 2023-01-12 13:50
유정복 인천시장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만나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는 5월 2일부터 4일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ADB 연차총회에 대한 양 기관의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ADB 연차총회는 68개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 등 대표단을 비롯해 국제기구·금융계·비정부단체(NGO) 관계자 등 5000여명이 참석하는 정상급 국제회의다. 1966년 ADB 창립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70년 서울, 2004년 제주에 이어 올해 인천에서 3번째 개최다.

특히 올해 ADB 연차총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이에 따라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연대, 개혁’이라는 주제로 개회식, 총회 공식행사, 주최국 행사, 인천시 주관 행사 등 약 70여개 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총회 개최도시로 인천시장 주재 환영오찬, 관광 및 산업시찰 프로그램 제공, 인천 투자설명회 개최, 인천 홍보관 운영, 의료·환전·국제우편 편의 제공 등 국제도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ADB 총회 홍보는 물론 참가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ADB 연차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이끌 경험은 2025년 APEC 인천 유치에도 좋은 경험과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기재부의 총회 준비 경험, 전문성에 인천시의 현장 경험, 시민의 협조가 더해지면 성공적인 총회가 될 것”이라며 “기재부도 이번 업무협약 체결 합의 사항에 따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