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교육과정 실현 등 5대 실천 방향 제시

입력 2023-01-12 13:41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12일 오전 교육연수원에서 가진 신년기자간담회에서 교육과정 실현 등 5대 경남교육 실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

“미래를 위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 생태 전환 교육을 통해 자립과 공존의 경남교육을 실현하겠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12일 교육연수원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경남교육은 단순히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아닌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교육으로 발돋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자립과 공존의 경남교육을 위해 올해 교육과정 실현, 학생 성장 실현, 교직원 전문성 실현, 미래학교 실현, 생태전환 실현 등 다섯 가지 방향을 제시하며 강한 실현 의지를 보였다.

먼저 교육과정 실현으로 교육과정을 혁신해 미래역량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전국 최초 개발한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으로 학생 맞춤형 학습을 통한 기초 문해력과 수리력 외 디지털 역량을 튼튼히 한다.
12일 오전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교육연수원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교육과정 실현 등 5대 경남교육 실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

학생 성장 실현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삶이 존중받는 성장을 책임진다. 공교육 역할을 강화해 모두에게 따뜻한 교육과 학생성장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 학생의 가능성을 보장하는 책임교육을 실현한다.

교직원 전문성 실현을 위해 모든 교직원의 학습지도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한다. 미래형 연수 인프라 구축과 학습연구년 운영, 미래역량강화과정 확대 등 교직원의 정책 이해와 인문학적 소양을 높인다.

미래학교 실현은 과대·과밀학급 해소, 학급당 학생 수 감축, 학교행정업무 간소화를 추진하고 학생의회와 학부모회의 역할 강화, 학교 간 연계 교육, 마을교육과정 강화 등 지역교육생태계를 복원한다.

생태전환 실현으로 학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생태전환교육이 교육정책의 밑바탕이 되도록 한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환경교육 특구를 확대하고 탄소 중립 학습의 장을 조성, 학생들이 스스로 실천하는 생태 시민성장을 지원한다.

박 교육감은 “학생의 미래를 위해 성장하는 경남교육이 되도록 하겠다 약속하고 지금까지는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의 역량 강화의 토대를 쌓아왔다면 이제는 학생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힘차게 내 딛겠다”며 도민과 학부모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